Phonologic prejudice and nationalism

[생각해보면 6th war loan 짤방...내선동조론이 서양에게는 이미 없는것 처럼 보였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겠군-_-; 내선동조니 식민지는 없었다니 한다면 한반도라던가도 같이 그렸을테니-_-]

한국인의 가장 큰 편견 중 하나는, [물론 이것은 외국인들도 마찬가지인듯 하지만...] 한국어로 모든 발음을 할수 있다 라는 거라던가, 그것까지는 안가더라도 한국어의 발음이 일본어보다 낫다  내지는 일본인의 영어 발음이 한국인의 영어 발음보다 떨어진다던가  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비교해보면, 영 아니다 싶다 라는게 문제..이러한 경향은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은 물론이고, 일본어 학습자에게 조차 나타나는데, 한번 비교해보자면..

영어 this를 ジス・ヂス로 발음한다는 것에 대한 문제, 영어 this의 발음 th는 윗 짤방의 표에서 볼수 있듯이, voiced dental fricative이다. 반면 한국인이 발음한다는 '디스' 의 ㄷ는 'voiceless' alevolar plosive 라는 것, 그러니까 말하자면 전혀 다른 발음 인 셈이다. 일본어의 ジ・ヂ는 voiced alevolar fricative 로서, 오히려 영어 발음에 한국어 표기보다 가까우면 가까웠지, 멀지는 않다라는 것.

이것 뿐이라면 섬나라 원숭이들의 무식한 발음을 증명하기에는 모자란다고?

하지만 또 있으니 어쩌랴
v, f 발음을 한국어로는 ㅂ ㅍ 로 발음하고 그렇게 표기 한다. [영어영문학, 음운학 전공자, 원어권 생활자 등은 언제나 제외한다. 일본사람도 그정도까지 되면 발음 잘하니까-_- Lia를 봐라-_-;;] 하지만 자음표 속 vf 발음은, labiodental fricative로서, 치아를 아랫입술에 대고 바람을 불어넣어 내는 발음이라, bilabial plosive인 ㅂㅍ와는 혓바닥의 위치 이외에는 전혀 다른 발음 이 된다는 점..

하지만 일본어의 대응어 フヴ는 기본적으로 bilabial fricative로서, 치아와 윗입술의 차이는 있을 망정, 살짝 입을 열고 바람을 불어넣는 다는 점에선 같아진다. 이 발음은 현재 경상도 방언으로 남아 있긴 하지만, 표준어에는 없어서 문자로 표기되지 않는 다는 점-_-;

또한 한국어의 두음 법칙인 맨 처음의 자음은 무조건 voiceless로 발음되는 것 때문에, 한국인은 dry와 try의 구분을 못한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다[..] 이때문에 혐한인들이 百済[クダラ] 는 조선인들은 발음할수 없는 말이야 라고 주장하기까지 하지만서도..[물론 2음절 부터는 voiced 발음이 유지되므로 저 지적은 역시 옳지 않으나, 그러한 한국인의 발음을 반증하는 것이 되겠다]

이것 말고도 유명한 ツ발음 논쟁, 공의 경계 나스 기노코[..]사건과 함께 알려지긴 했는데, 저 발음은 wikipedia에서도 소개되는 대로 alevolar affricate 인데, 영어의 ts 발음이나 독일어의 z 발음과 비슷하나, 한국어에는 저 발음 자체가 없다 [그래서 같은 발음을 가지고도 '쓰나미', '왈츠' 로 발음한다 OTL] 또한
サ행의 탁음의 경우도 alevolopalatal fracative로 한국어에는 역시 없는 발음-_- 한국어의 ㅈ은 palatal plosive로서 조금 달라서,  다이쇼 시대의 민본주의자 요시노 사쿠조[吉野作造]의 관동대학살 때의 증언  '五千五十円[ゴセンゴジュウエン]발음이 안되는 사람은 모두 조선인으로 간주 살해해 버렸다' 라는 것으로 반증된다.

모음에 있어서도 편견이 여전히 존재한다. 물론 모음이 많은 한국어가 일본어보다 영어 모음 구현이 좀더 낫긴 하지만, 그렇게 낫다고 할수 없는게, 대표적인 영어 발음 æ [take, make의 a 발음]의 경우, 한국인들은 일본인들을 향해 어째서 ㅐ가 아니고 ㅏ 로 발음하냐, 미개한 원숭이들. 이라고 하는 반면, 실제로 저 발음은 일본어의 a 격의 ア발음과 한국어의 ㅐ 발음을 비교하자면, ㅐ는 ɛ 발음으로서 æ 발음은 이들 발음의 중간 정도, 따라서 ア행이 되더라도 그렇게 틀린 발음만은 아니라는 것.

생각해보면 편견중 가장 일반적이면서 무서운 편견은, 음운의 차이에 따른 편견이 아닐까 싶다. 발음을 제대로 못한다고 핀잔 주는것, 민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언어라는걸 생각해보면[갈리아나 게르마니아를 구분하는 것도, 언어라고 하고..최근의 연구로 유전자는 별로 의미없다고 하니 언어만큼 중요한게 없지 않나 싶다]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by 나루나루 | 2005/11/27 20:05 | wolfram | 트랙백(3)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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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Pomp On Math.. at 2005/11/28 02:20

제목 : 달, 딸, 탈
Janglish에 대한 나루나루 님의 덧글을 보고 쓴다. 일본 사람들이 영어를 못한다고 흔히들 얘기한다. 가만 들어보면 일본 사람들의 영어가 정말 황당하긴 하다. 몇 안 되는 발음으로 참 용하다 싶을 정도. 그렇지만 사실은 "우리 귀"에 그렇게 들리는 것뿐, 일본 사람들의 영어 발음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는 원어민이 아닌 이상 어찌 할 수 있겠는가? 예전에 하이텔 한글사랑 동호회에 어느 분이 --- 성함을 잊어버렸다 --- 쓰신 글......more

Tracked from 하얀로냐프강 at 2005/11/28 14:49

제목 : 언어의 우수성?
※나루나루님 이글루에서 트랙백: Phonologic prejudice and nationalism 밑의 글은 나루나루님의 글을 그대로 가져온것입니다. 더 보고 싶으신 분은 위의 링크 클릭! 한국인의 가장 큰 편......more

Tracked from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at 2005/12/04 15:25

제목 : 한국어와 일본어의 우월성을 비교하는 짓
Phonologic prejudice and nationalism 흔히 한국어의 우월성을 강조하기위해 일본어와 비교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특히 영어발음을 주로 예를 드는데 가장 유명한 예중 하나가 "마끄도나르도". 한국어로는 주로 "맥도날드"로 발음하는 이 햄버거집 이름을 가지고 웃음거리를 삼는 일을 자주 보았다. 그러나......more

Commented by 냐륵굴 at 2005/11/27 22:30
편견이라.. 자부심이 지나치다던가를 떠나서 한글이 우수하다지만 별의별 이유로 타국을 비하하는건 저도 싫어해요.

안녕하세요. 이곳은 굉장히 오랫만에 들리는군요.
...실은 포스트 안올라오는 줄 알았다가 화들짝 놀라버렸네요. 히히.
여튼 링크해갑니다.
Commented by 나루나루 at 2005/11/27 23:12
냐륵굴 // 혐한 관련 글은 아래에도 있음.. 'ㅁ'/
http://omoikane.egloos.com/1933774

그리고 한글과 한국말은 틀리지요 'ㅅ'
Commented by puzzlist at 2005/11/28 00:30
Janglish에 대한 트랙백 따라 왔습니다. 좋은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실은 저도 일본 원숭이들의 영어 발음 어쩌구 하는 사람들에게 늘 "일본어 발음 가운데 한국인이 못하는 게 있는데, 그럼 우리는 원숭이보다 못한단 말이냐"는 식으로 자주 말해 왔습니다. 보통 드는 예는 어두의 유성음이었습니다. 일본인은 영어 못한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제 블로그에 썼던 글은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무진장 받았던 날, 마구 갈겨쓰다 보니 본의 아니게, 그다지 올바르지 않은 사실로 일본을 비하하는 글이 되어 버렸습니다.
언어학 전공자가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는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Commented by 나루나루 at 2005/11/28 01:56
아아 괜찮습니다 'ㅅ'/ 그러면서 배우는 거겠죠 ;ㅂ;

영어라 OTL...영어공부의 출발점 wikipedia.org[..]

[라지만 전공서적은 그리 만만하지는 않겠죠 'ㅅ';]
Commented by Cicero at 2005/11/28 13:53
아아 그런데 새로 지은 국립중앙박물관 한글전시실에 저런 골때리는 논리를 설파하는 홍보용 영상물을 틀고 있더란 말이죠. 언어학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이 보면 얼마나 비웃을까 생각을 하니 낯이 뜨거웠습니다. '햄버거'와 '잉글랜드'가 중국어나 일본어보다 잘 전사된다고 대문짝만하게 써놨더군요. 애초에 '햄버거'의 '햄'자를 '헴'과 구별해서 발음할 수 있는 한국인이 얼마나 되는지도 의심스러운 건 일단 글자 전시실이었으니 넘어가더라도(한글이 좀 그런 특성이 있기는 하지만 문자와 언어를 전혀 구분하지 않고 쓰고 있더군요 그 홍보물은), 훨씬 옛날에 가차된 단어인 イギリス와 '잉글랜드'를 비교해 놓고 있는 데에선 할말이 없더군요. (그럴러면 '영길리'랑 비교를 하던가-_-) 무엇보다 '발음수가 많으니까 좋은 거야'라고 자랑하는 게 얼마나 무식을 자랑하는 일인지 모르고 있는건지.
설마 국립중앙박물관이라는 데에서까지 저런 편견적인 해석을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정말 OTL 하고 왔지요.
Commented by 제리스 at 2005/11/28 14:46
정말 좋은 글이군요!
(마침 영어학개론을 배우고 있어서 공부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Commented by 나루나루 at 2005/11/28 16:51
키케로 // 국립중앙박물관 가본적이 없긴 한데, 소위 재야사학계에서 연표에 고조선을 뺐다니 어쩌니 하면서 매국식민강단 어쩌고 하는걸 봤는데...저걸 보니 '전혀' 인듯 하네요-_-;;; 역시 재야사학의 낚시는 무섭 -ㅅ-;;

제리스 // 이런 허접글을 ;ㅁ;
Commented by 루리시스 at 2005/11/28 20:03
어느나라말이나.. 타국의 말로 된 글이 100% 일치시켜서 발음 시킬려고 하면 대략 다메인듯 하다고 느꼇는데... 웬지 국어법하고 언어의 느낌이 내가 들을 땐 다른거 같은데... 일어의 흔히 이름뒤에 '쨩'이라고 붙이는 말또한 전 솔직히 챤뒤에 미세한 응계열의 말이 아주빠르고 미묘하게 이어지는 듯한 느낌으로 들리는등.. 영어이전에 일어에 대한 한국어 표기법 글역시 제가 듣기에는 미묘하게 다르다? 라고 생각 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역시 미묘하게 달랐었나 보군요 =_=

남들한테 말해보니 "그건 님이 이상하게 들으시는 거에요..."

라는 답변만 받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그래서 난 이상하구나... 라고 생각했던 지난날의 추억;;
Commented by 나루나루 at 2005/11/28 22:25
루리시스 // 잘들으셨 ^^;; 일본어의 ン은 N [Uvular Nasal] 라서 한국어의 ㅇ = ŋ[Velar nasal]이랑은 조금 다른 발음...정확히는 ㅇ 보다는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발음 이라던가....

심지어 국제 음성기호로 표현하는 말 조차, 사람마다[같은 말을 쓰는 사람이라고 해도] 약간의 위치차가 있는데, 한 나라의 글로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겠죠..

거기다 사투리까지 나오면[...] OTL
Commented by 나루나루 at 2005/11/28 22:34
그나저나 적고나서 생각나버렸지만, Alevolar라니 Alveolar인데 OTL [도주]
Commented by 카스미 at 2005/12/04 21:54
다 좋은데, 왠지 영어발음에 가깝다/가깝지 않다로 한국어와 일어를 비교하는 건 뭔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단 말예요;
Commented by 나루나루 at 2005/12/04 22:18
카스미 // 그건 그렇죠...다만 비교한다고 해도 차이가 없다 라는 거지만..
Commented by 쌀소년 at 2005/12/05 20:08
글 잘 읽어봤습니다. 하지만 위의 포스팅이 틀린 말씀은 아닌데 몇가지 덧붙이자면 우리말의 ㄷ 발음은 voiceless alveolar stop 이 맞지만 영어의 그것과는 다르게 dentalized 경향이 있어 일본어의 th 발음을 표기하는 것과 어느 것이 더 가깝다고는 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말의 어두의 자음은 무조건 voiceless 로 발음난다고 하셨는데 우리말의 자음군 중 sonorants를 제외한 obstruents는 모두 voiceless입니다. 자음 distiction feature로 + - voiced를 이용해 obstruents를 나누는 2 way distinction의 영어와 다르게 우리말은 + - aspiration, + - glottalization 이렇게 두가지 feature를 사용하여 3 way distinction인 것이죠. 그렇다면 어두에는 무조건 voiceless 라는 법칙보단 우리말의 자음 중 obstruents가 유성음사이에서 voiced되는 것이라는 것이 더 맞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나루나루 at 2005/12/05 21:01
쌀소년 // 뭐 wiki에도 나오지만..구분하자면, voiced 사이에서 voiced 된다고 보는게 맞죠..
다만 설명하기 쉬우니까..랄까요 ( --)

ㄷ 건은 일본어 サ행도 laminal alveolar라서 비슷비슷=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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